자발푸르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공항으로 나갔다. 개척하는 지역이 도시에서 한참 떨어진 외진 곳이라 공항에 있는 이런 도시에 나와야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 수 있다. 오랫만에 뉴스좀 보려고 터미널 한켠에 수북히 쌓여있는 영자 신문을 하나 샀다. 신문을 읽다가 지방 소식면을 폈는데 한쪽 귀퉁이에 있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딸을 죽인 아버지 체포’라고 되어 있었다. 기사는 이런 내용이었다. 상류 카스트에 속한 여자가 불가촉 천민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키도 크고 제법 잘생긴 그의 외모에 완전히 반해버린 모양이었다. 그런데 인도에서 다른 카스트에 속한 사람을 사랑하거나 만나는 것은 심각한 문제였다. 카스트는 법보다도 철저하여 인생이 카스트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도 불가촉천민..
여행/인도 이야기
2009. 5. 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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