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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요리 전문 채널인 Food Network은 요리에 관한한 모든걸 다 보여주는 TV채널이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요리사들의 불꽃튀는 요리 대결의 원조도 이곳이다. 맛있는 요리법에서 부터 맛있는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맛있는 요리는 이곳을 통하면 통하게 되어 있다. 물론 여행하는 지역의 맛집을 찾는것도 이곳을 활용하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러 종류의 프로그램이 있는데 나름대로 특징들이 있다. 길거리 음식중에서 맛집을 찾는 것도 있고 저렴한 레스토랑, 고가의 레스토랑, 아주 징그러운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 지역적 특징을 잘 나타내는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들이 이곳을 통해 방송된다. 


미국에 살고 있으면서 꾸준히 TV를 시청하지 않는다면 그 모든 정보를 세세하게 찾아내기가 어렵겠지만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가게될  도시나 지역을 검색해 보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Food Network의 홈페이지(http://www.foodnetwork.com/)를 가서 '레스토랑' 메뉴를 클릭하면 이렇게 나온다. 지역 이름이나 우편번호를 처음 박스에 넣는다. 그리고 방송되는 프로그램이나 원하는 프로그램에 나왔던 레스토랑을 찾기 원하면 "Host/Show"박스에서 선택하면 된다. 모르면 그냥 빈칸으로 두면 된다. 나중에 어떤 프로그램에 출현했던 레스토랑인지 확인할 수가 있다. 만약 특정 레스토랑 이름을 알고 있거나 전국 체인점을 그 지역에도 있는지 확인하려면 "Search by Name" 칸에 입력하면 된다. 




검색 결과가 레스토랑 이름과 지도와 함께 표시된다. 지도를 활용하면 가려고 하는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나 원하는 지역을 좀더 상세하게 검색할 수가 있다. 지도는 구글맵을 사용하기 때문에 확대/ 축소할 수가 있고 전후좌우로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가 있다. 




지도에서 원하는 레스토랑의 이름을 클릭하거나 리스트에서 선택하면 위와같이 좀더 상세한 정보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 레스토랑이 어느 프로그램에 출현했던 곳인지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사진에 보이는 요리사(Guy Fieri)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이것은 우리식으로 하면 길거리 음식이나 숨겨진 맛집찾는 프로그램이다. 저렴하면서 그 지역에서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곳을 소개한다. 그런데 그 레스토랑(레스토랑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식당이나 푸드트럭등이 대부분)들이 관광객들이나 외지인들에게 별로 알려진 곳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지역 사람들이 즐겨 찾거나 가장 선호하는 허름한 레스토랑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도시에서 한참 떨어져 있거나 아주 후미진 곳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시간이 된다면 한곳만이라도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런 레스토랑을 방문하기 전에 기억해야 할 사실은 그곳에 가서 한참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바쁜 시간에 가면 주문하는데만 한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어느 지역을 방문해서 추천하는 쿠바 샌드위치 식당을 찾아갔다가 줄을 서서 1시간 50분을 기다린 후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시간이 전혀 후회스럽지 않았다. 그렇기때문에 빠른 일정으로 주요 유명 여행지만을 돌아다니는 여행자들에게는 비추천이다. 그 지역을 음미하면서 맛집을 찾아가 그 지역의 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이다. 기다리고 찾아가는 수고로움이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다.